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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나님께 쓰임받고 싶어요
탤런트 이유리 | 2005년 08월호

  • 영적 방황 

    이유리는 2003년도부터 교회를 나가게 된 신앙의 연륜이 그리 깊지 않은 사람이다. 그래서 아직도 주님과의 달콤한 첫사랑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녀가 지금의 신앙생활을 하기까지의 영적인 방황은 만만치 않았다. 뿌리 깊은 불교 집안인 그녀의 가정은 그녀에게 하나님을 만날 기회를 빼앗아 갔다. 심지어 그녀의 차에는 늘 불경을 담은 CD가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 속에서 진리를 찾을 수 없었고, 영적인 공허함은 더해만 갔다. 그러던 중 친구의 전도를 받게됐고, 예수님을 만나 결국 영적인 방황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청소년 

    청소년시기를 어떻게 지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유리는 긴 한숨부터 내뱉는다. 그만큼 그녀에게 있어 청소년시절은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것과 같은 길고 힘든 시절이었기 때문이었다. 

    1남 3녀의 막내딸로 태어난 이유리는 다른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었다. 워낙 내성적인 성격인데다가 쉽게 상처를 받는 터라 자연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자기만의 울타리 안에 자신을 꽁꽁 숨겨 놓고 지냈다. 이런 청소년들을 세상은 ‘왕따’라고 표현한다. 이유리 자신도 그 시절이 소외감을 느끼는 왕따와 다름없는 시기였다고 말한다. 이처럼 밝고 예쁜 그녀가 왕따였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부모님 

    자신의 청소년 시절과 같은 상황에 처한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이유리는 무엇보다 자신의 문제를 자기 자신에게서만 찾지 말고 부모님께 용기를 내어 문제를 털어놓으라고 권한다. 청소년들에게 부모님은 가깝고도 먼 존재이기는 하지만 부모님만큼 나를 잘 도우실 수 있는 분은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이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후회스러울 따름이라고 한다. 정서적으로 힘든 청소년 시절을 보낸 만큼 지금의 청소년들을 향한 그녀의 조언에는 간절함이 뭍어난다. 

     

    희열 

    이유리는 미술을 전공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우연히 오디션을 보게되었는데, 그 때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연기 속에서 느끼게 되는 희열이었다. 

    “연기를 하는데 온 몸에서 떨리는 희열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훗날 그녀는 그것이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그녀의 연기는 곧바로 영화와 드라마로 이어졌고, 이제는 연기 잘하는 배우, 개성있는 배우로 인정을 받기까지 이르게 되었다.   

     

    부모님 전상서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 방송국의 가족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 출연하면서 이유리의 연기는 한층 더 성숙의 단계를 맞게 된다. 부모님 전상서의 막내딸 역할을 하면서 그녀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배움의 중심에는 늘 하나님이 계셨다. 

    특히, 연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이 되어있지 않고 연기자가 스스로 해석하고 소화해야하는 어려운 장면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기도했다. 여러운 상황을 넘기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었다. 그러자 외우기 힘든 수많은 어려운 대사들도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그리고 촬영을 마치고 모니터를 보면 그녀는 화면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발견하게 된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이유리는 요즈음 오랜만의 휴식을 맛보고 있다. 드라마가 끝나고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그녀는 한창 새벽에 만나는 하나님께 빠져있었다. 새벽마다 집 근처 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단다. 이내 자신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자 그녀의 눈동자가 빛나기 시작했다. 큰 것에서 부터 지극히 작은 것까지 세밀하게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 그분이 좋단다. 

    이유리는 찬양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찬양은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이다.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인라인을 즐겨탄다는 이유리는 그때도 이 찬양을 즐겨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두 팔이 올라간다.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는자~” 아마도 그녀가 사는 동네 사람들은 이유리가 그렇게 두 손을 하늘을 향해 올리고, 찬양하며 인라인을 타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될 것이다. 

     

    연예인 

    대한민국에서 연예인으로 산다는 것은 만만치 않다. 상위 1%의 사람들만이 매스컴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이유리는 겉에서 보는 것 같이 연예인이 생활이 화려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부단히 자신을 노력하고 준비하는 자,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그녀에게 연기자에게 필요한 준비가 무엇이겠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간단 명료하면서도 확고하게 말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연기자는 결국 자신의 빈약한 자아상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을 사랑할 때 다른 사람이 사는 삶을 제대로 연기하게 되고, 인기와 사람들의 반응을 넘어서는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성실 

    이유리는 성실한 연기자가 되려고 한다. 크리스천 탤런트로서 누구보다 삶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녀는 한 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최선을 다해 NG 없이 연기하려고 노력한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신의 몸을 가꾸는 것도 연기자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부분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녀는 수영과 헬스를 쉬지 않는다. 게다가 정신적, 정서적 관리도 연기자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해 요즘은 색소폰과 무용도 배우고 있다. 

     

    연기 

    어떤 역할을 맡아보고 싶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유리는 그동안 맡아왔던 당차고 때론 못된 캐릭터의 역할보다는 이제 순수하고 밝은, 보다 긍정적인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고 말한다. 이러한 심경 변화의 핵심에는 그녀를 만나 그녀의 모든 것을 순수하고 밝게 만들어 주신 하나님이 있다. 

    또한 연기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지나치게 연기 하나만을 생각하지 말고 보다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경험한 뒤에 연기를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공부해 볼 것을 권했다. 공부는 하지 않아도 끼만 있고, 예쁘기만 하면 된다는 탤런트상은 이제 설득력이 없어진 지 오래다. 

     

     

    존경하는 선배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유리는 머뭇거림 없이 탤런트 차인표 씨를 꼽았다. 시상식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단다. 그래서 이유리도 어디서나 하나님을 높이며,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어 하나님께 쓰임받는 삶이 되기를 원한다. 

    앞으로 그녀의 바람대로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아름다운 연기자가 되기 바란다. 이를 위해 새벽나라 독자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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