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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민영, 그녀를 설명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CCM 사역자 공민영 | 2015년 02월호
  • 그녀의 이름을 검색하면 걸그룹  2NE1 공민지 친언니  라는 키워드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언니는 CCM 사역자,  동생은 대중가수라니. 지금 두 자매는 서로 다른 각자의 길을 같은 마음으로 걸어가고 있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첫째로 하나님, 둘째로  돌직구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달 에서는  래퍼  이자 CCM 사역자인 공민영 양을 통해  ‘rebirth’  라는 앨범으로 시작하는 사역 이야기, 그리고 그녀의 가족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 한경진 기자·사진 | 한치문 기자

     

    Keyword 1. 2NE1 공민지 친언니

    그녀의 이름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연관 검색어. 그녀는 인기 그룹 2NE1의 공민지와 친자매 사이.

    “민지도 저도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어요. 저는 교회에서 뮤지컬, 성극 등을 도맡아 했었고, 민지는 마트건 공원이건 음악만 나오면 춤을 췄죠. 환갑잔치 같은 행사 날이면 저는 노래를 부르고 민지는 춤을 췄던 기억도 나요. 지금은 민지가 저에게 있어서 좋은 음악 선생님이자 멘토죠. 아무래도 동생이 음악적으로 많이 알고 있으니까 “이건 이렇게 바꿔 봐”하고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저도 곡을 만들고 나면 민지 평가를 기다리곤 해요. 둘 다 음악을 하니까 그런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서로의 환경은 많이 달라요. 민지는 음악적으로 최고일지 몰라도 영적으로는 너무 힘든 환경에 있고, 저는 완전히 그 반대죠. 그런 점 때문에 언니로서 동생을 볼 때 마음이 아프기도 해요. 동생이 영적인 싸움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가끔 지나가는 말로 “이런 일 있었다”고 무심하게 얘기하는데, 만약 제가 그런 상황에 있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도 동생은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더라고요. 워낙 어릴 때부터 훈련이 돼서 그런가 봐요. 가끔 저나 엄마가 발끈해도 별 것 아니라면서 위로하는 걸 보면 한 마흔 살은 된 애 같아요. 그래도 민지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춤추고 노래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서 즐겁대요. 동생이 힘든 와중에 신학 공부까지 하며 잘 견디는 것 같아서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언니로서 짠하기도 해요. ”

     

    Keyword 2. 수능 2주 전 

    수능 2주 전 갑자기 CCM학과로 진로 변경. 모든 가족은 멘붕에 빠진 채 가족기도회에 돌입.

    “어릴 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했는데 본격적으로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상하게도 ‘하나님께서 언젠가 하고 싶은 걸 하게 하실 거야’라는 생각을 늘 했었죠. 그러다 수능 2주 전 쯤 ‘이렇게 가다가는 영영 다른 길로 가버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심하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죠. 처음에는 진짜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학교 축제나 교회 무대에 서는 걸 보시면서 노래하기를 좋아한다는 건 알고 계셨지만, 그쪽으로 진로를 결정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하셨으니까요. 사실 부모님은 민지가 음악을 하니까 저는 공부하기를 바라셨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반대하지 않으시고 기도해보자고 하셨죠. 그것조차 너무 감사했어요. 그날부터 가족 모두 저를 위한 기도에 돌입했죠. 저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게 너무 좋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하겠다고 솔직하게 기도했고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희 가족에게 똑같은 마음을 부어주시더라고요. ‘민영이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도구가 되어야 할 것 같다’라고요. 그렇게 수능이 2주 남은 상태에서 갑자기 진로를 바꾸고, 수능 후 아무런 준비도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입시 일정이 끝나지 않은 딱 한 군데의 학교에 지원해서 정말 기적적으로 합격하게 됐죠. 모든 과정이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어요”

     

    Keyword 3. 래퍼 공민영

    대학 1학년 편곡 시간에 당돌하게 랩으로 편곡을 해서 발표. 그때부터 전교생에게 래퍼로 통함.

    “대학 1학년 때, 편곡 수업 시간에 찬송가를 랩으로 편곡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전까지는 랩에 대한 지식도 없었고 그냥 들으면 좋다는 생각만 할 정도였는데, 막상 가사를 써보니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동생도 들어보더니 괜찮은 것 같다며 격려해 주고요. 그래서 ‘예수 사랑하심은’ 이라는 곡을 랩으로 편곡해서 발표하게 됐죠. 그땐 정말 무슨 정신에 했는지…. 저도 모르게 그냥 나왔던 것 같아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지금 이 길로 인도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런 용기를 내게 해주셨던 것이지만요. 그날부터 저는 전교생에게 ‘래퍼’로 통했어요.

    그러고 나서 얼마 후에 아는 분에게 ‘디사이플스’에서 래퍼를 뽑는다는 소개를 받고 랩 2곡과 노래 1곡을 준비해서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요. 제가 오디션 장소에 가니까 거기 계신 분들이 다 놀라더라고요. 래퍼니까 당연히 남자일 줄 알았는데 키 큰 여자애가 머리에 리본을 달고 들어오니 깜짝 놀라신 거죠.(민영 민지 자매는 무대에서와는 다르게 뜨개질과 레이스를 좋아하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이라고) 아무튼 그렇게 해서 본격적으로 랩 찬양을 시작하게 됐어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딱 맞는 옷을 찾게 해 주신 것 같아서 너무 신기하고 감사해요.”

     

    Keyword 4. 돌직구 가족

    서로에게 칼조언을 날려주는 돌직구 가족. 아침마다 아버지의 지휘 아래 영적 무장을 하고 있음.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 연약한 부분이 보일 때가 있잖아요. 특히 가족들끼리는 서로의 상태가 더 잘 보이고요. 그럴 때면 저희 가족은 막 돌직구를 날려요. 사실 처음에 들을 때는 인정하기 싫고 뼈아프긴 한데요. 나중에는 그런 것들이 오히려 고맙더라고요. 가족이 아니면 그런 얘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잖아요. 연습할 때도 그래요. 저에게 맞지 않는 곡이면 엄마든 누구든 “그 곡 너랑 안 맞는다”라고 바로 얘기해 줘요. 

    저희 아버지가 정말 중요하게 여기시는 게 있는데 바로 ‘아침식사’에요. 동생도 새벽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와도 그 시간이 되면 꼭 일어나서 함께 해요. 밥을 먹지 않더라도요. 그 시간에 각자의 하루 스케줄을 나누면 아버지는 우리가 하나님의 시선에서 그 일을 바라볼 수 있도록 조언을 해 주세요. 어떤 때는 영적인 전략을 짜주기도 하시고요. 그렇게 대화하고 기도한 후에 각자의 자리로 흩어지죠. 지금은 제 상태를 가장 잘 아시는 부모님께서 저의 매니저로 함께 다녀 주시니까 더 든든하기도 해요.”

     

    Keyword 5. rebirth

    공민영의 첫 번째 앨범 이름. ‘다시 태어난다’, ‘거듭남’을 의미함.

    “감사한 일이지만 정식 사역자가 아님에도 여기저기서 초청이 들어오곤 했는데, 무대에 설수록 다른 사람의 곡이 아닌 제 고백이 실린 곡을 부르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하루는 가족 기도시간에 부모님과 동생도 같은 생각을 했다고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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