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관계속에서 친밀함을 방해하는 요소를 찾아내
자유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는 성공한 30대 여성이자 우리와 닮은 꼴인 Ms A의 정신분석의 과정을
시간순서대로 상세히 기록하면서 정신분석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2부에서는 우리 삶속에서 친밀함을 방해하는 불안정한 주체성, 열등감,
시기심, 죄책감 등을 통해 각각의 정신분석 사례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친밀함을 못느끼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유혹, 중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Q서평을 많이 보시는지
A아주 재미있어요. 감동도 되고, 치료경험, 치유경험도 이야기해서 굉장히 즐기죠
답도 달아드리고 이메일로 서평도 보내주시고 감동적이죠.

Q길에서 친한 사람을 만나면 부담스러운데 왜일까요.
A완벽주의적인 성격 때문이죠.
이런분들은 누구를 만나면 그 사람이 친구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에서 나를 평가하고 심판하는 사람으로 보여요
이유는 성격때문에 완벽해야해 결함을 보여서는 안돼
사람들이 혐오할지도 몰라
자신의 결함이 노출될까 두려운 사람
상대방에게 심판자를 투사하는 사람이죠.

Q기억하지 못하는 어린시절의 경험이 왜 중요할까요.
A어릴때는 아이들이 힘이 없고 생존의 위협을 쉽게 받는데
엄마가 없이 혼자 남겨졌을 때 보호자가 없어지기 때문에 심각한 위험으로 인식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어릴때의 경험이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또다른 이유는 상처받은 경험이 유년기 경험일수록 무의식에 남아있고
의식에 못나오고 무의식이 손볼틈도 없이 내 성격의 일부를 만들어 버리는 거죠
나도모르게 마음속의 상처받은 아이가 나의 의식세계와 무의식세계를 점령해 버리죠

Q피분석가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야 하는 분석가로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은데
A실제로 참 힘들때가 많아요.
부정적 전이로 분석자를 미워할 때 힘들어요.
부정적 전이라는 것은 미운대상을 나에게 옮겨놓고 보게 되는 것인데
아버지에 대해 증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나를 그렇게 바라보는 경우가 있어요.
그것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전이를 통해서 경험해야 되거든요.
저를 비난하고 공격하고 그럴 때마다 훈련이 필요해요.
이것은 자기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지 나에 대한것이 아니다 확인하게 되죠.
부정적 전이에 대해 환자가 이해하도록 도와주죠.
나중엔 받아들이고 전이대상과 실제대상을 구분하게 되죠

이무석 박사는 이 책에서 자신이 만든 정신분석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저자는 40대 초반 영국 런던에서 정신분석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되었던 관계에 대한 문제때문에
50대 중반의 나이에 정신분석학 권위자 타이슨박사에게 350시간동안
정신분석을 다시한번 받게 된다
그 시간들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내면속에 잠재되어있는
폭탄같은 분노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정신분석 이후 자신의 달라진 세가지 변화를 이렇게 꼽고 있다.
감정의 낭비를 덜하게 되었고
피분석자의 감정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으며
좀더 자신감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자신의 이런 솔직한 고백이 또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개인적으로 궁금한점
Q정이 많이 들것 같은데..분석자와 피분석자의 관계
A일반적인 관계가 아니고 정말 특별한 관계에요.
내면의 깊은 이야기가 터져 나오고 그것을 경험하고 풀려나가는 과정을 겪기 때문에
세상에 없는 특별한 관계가되고 헤어질 때는 특히 피분석자들이 더 힘들죠.
헤어지는 준비하는 과정만 3개월에서 6개월을 잡아요.
피분석자뿐아니라 나자신도 섭섭함을 느끼죠

Q분석기간이 길어지는 이유는.
A무의식에서 일어나는 일이기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려요.
찾아내기가 힘들거든요. 고치기도 힘들고.
무의식이 왜 생기는가 하면 자기가 의식에서 견디기 힘든 기억이라든지 감정
죄책감, 수치심, 금지된 욕구가 의식으로 올라오게 되면 굉장히 힘들거든요
무의식으로 추방해버려요. 그걸 억압이라고 하는데
빗장을 걸어버리거든요. 치료를 위해서 그것을 열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아요.
열려다 닫고 열려다 닫고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려요.

Q분석자의 중립적 어려움은
A가령 환자에게 내가 옳고 그름을 평가해 버리면 분석을 할수가 없어요.
나를 심판자로 봐버리기 때문에 피분석자가 더이상 무서워서 마음을 열수가 없어요.
나는 같이 이해하는 자로 생각해야 되죠.

Q박사님을 부담스러워하지는 않는지 속마음을 들킬까봐
A아내가 나와 살기 힘들꺼 같다고 이야기들을 하시죠.
오히려 사람들이 나를 참 편하다고 해요.
표정이 밝고 편한한 느낌을 준대요 다행이죠.

Q정신분석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서 한마디
A마음속의 답을 떠올리고 자신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계속 해야한다.
자기 마음의 경계, 울타리를 잘 지키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마음의 경계선을 확실히 해야지 우리 마음이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오히려 친밀한 관계를 잘 맺을 수 있죠.

Q좋아하는 찬양
A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는 찬양
왠말인가 나를 위하여

관계의어려움을 안고 사는 많은 사람들
이무석 박사가 제시하는 행복의 열쇠 "친밀함"을 통해
그들이 회복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