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눌 수 있어 오늘 더 행복합니다
10년이 지나도 처음 만난 그날의 마음 그대로, 아니 그때보다 훨씬 더 크게 사랑하며 아껴주는 부부가 있다. 자유로운 힙합 뮤지션이었던 ‘션’이라는 남자가, 아름답고 재능 있는 배우 ‘정혜영’이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함께 10년을 일구어왔다. 그 힙합 뮤지션은 지금 ‘소셜테이너’가 되었고, 그 여배우는 ’네 아이의 엄마‘가 되어 매일 “행복해!”를 외치며 살고 있다. 그들의 행복이 흘러넘쳐 모든 가정에 흘러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린다.
취재 서진아 / 사진 션 졍혜영..
 
질병에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교사는 공부를 가르친다. 의사는 병을 고친다. 아나운서는 정보를 전한다.
교사가 사랑을 가르치고, 의사가 마음을 치유하고, 아나운서가 감동을 전하면 그들의 직업은 사역이 된다. 환자의 고통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기 위해 애쓰는 의사가 있다.
안양 샘병원 박상은 원장을 그의 병원, 아주 작은 원장실에서 만났다.
취재 김재원 / 정리 이승연 / 사진 정종갑
 
 
절망의 순간, 그림이 내게로 왔다
젊은 날, 꽃처럼 화려하게 피기 시작한 한 여인에게 느닷없이 사고가 찾아왔다. 사고는 그녀의 전신을 돌처럼 굳게 만들었지만, 그녀는 훼손되지 않은 한 인간으로 결코 품위를 잃지 않았다. 절망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그림’이었다. 입에 붓을 물고 캔버스에 물감을 적시는 행위는 창조주께로 다가서게 하는 그녀의 간절한 기도였던 것이다. 구족화가 한미순. 나는 창조의 영성이 담긴 그녀의 그림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여름의 끝자락, 가마솥 더위로 전국이 들끓던 어느 날, 그녀가 살고 있다는 거여동의 아파트를 찾아갔다.
취재 이승연 / 사진 정종갑
 
 
<빛과소금>이 '생명 넘치는 세상'을
 
가을에 만난 책세상
1990년대 중반, 재수생이었던 나는 노량진에 있는 재수 학원을 다녔다. 친구가 없었다. 공부가 하기 싫으면 지금은 없어진 ‘국민문고’에 서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가을이 오고, 수능시험 날짜가 다가오자 슬슬 불안해졌던 기억이 난다. 불안한 예감은 맞아떨어지는 법인가 보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찌질한 걸까?’,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걸 보면. 그 시절 읽었던 책들을 다시 펼쳐봤다. 오래된 책들을 품고 있는 헌책방과 도서관에 가봤다. 그러면서 인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봤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 말 베스트셀러들 가운데 추렸다. 그때 그 시절 읽으면서 공감하고 즐거움과 위로를 얻었던 책들. 잊고 살다가 이번에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발견했다.
취재 신재범 / 사진 우원희
 
 
가을에 만난 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