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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나님과 친밀한 배우, 조승우
영화배우 조승우 | 2007년 05월호
  • 영화배우 조승우, 출생 : 1980년 3월 28일, 학력 : 계원예고, 단국대 연극전공, 가족 : 뮤지컬배우 조서연, 아버지 가수 조경수, 데뷔 : 1999년 영화 춘향뎐, 수상 : 2005년 제 42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인기상, 대표작 : 후아유, 클래식, 하류인생, 말아톤, 도마뱀, 타짜 뮤지컬 배우로서 랜트, 헤드윅 등 다수 작품 주연. 

    다 옮기기 힘들 정도로 많은 내용들이 꼬리를 물고 조승우를 설명한다. 조승우는 잘 나가는 톱스타이다. 그를 만나는 것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으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기자는 조승우와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인사를 건네자 영화 말아톤에서 보았던 그 순진한 얼굴로 조승우는 “목사님하고 인터뷰 하려니, 떨려요”라고 말했다.

    취재/ 김형민·사진/ PL Entertainment

     

    승우 씨가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많아요. 요즈음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세요?

    주님과 더 가까워지려고 애쓰고 있어요. 어쩌면 요즈음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예배도 잘 드리고, 새벽예배에 나가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많이 은혜받고 있어요. 사실, 가족들은 제가 여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어요. 동내 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했죠. 하지만 제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그러니까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지내는 것은 사실 최근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무슨 계기가 있으셨나요?

    저에게는 신앙적인 멘토가 있는데 뮤지컬 배우 조정은 씨에요. 그분이 저에게 지금 예배를 드리고 있는 온누리교회의 새신자예배를 소개해주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목사님의 설교도 쉽고, 잘 이해가 되었죠. 그래서 다른 연예인 분들과 함께 하는 성경공부에도 참여하고 있고, 새벽예배에 나가서 기도도 하고 있어요. 정말 요즈음은 너무 좋아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승우 씨의 연기에 어떤 도움을 주나요?

    제 자신이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느끼죠. 잘 몰랐던 하나님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돼요. 재미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가 채워지는 느낌이에요. 그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얻게 되는 가장 큰 선물이죠. 지금까지는 연기를 하면서도 내심 불안하고 걱정되는 것이 없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그 불안한 뭔가를 채워주고 계세요. 그러다보니 아무리 일정이 바쁘고, 공연 준비에 힘들어도 주일 예배와 새벽기도는 꼭 드리고 싶어요. 

     

    연예인 분들이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구별된 삶을 사는 것이 어려운 일일 텐데요.

    네,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산다는 게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노력중이에요. 예전보다는 확실히 달라진 것 같아요. 과거가 율법적인 신앙이었다면, 이제는 정말 그분이 좋아서 하는 신앙생활으로 조금이나마 변했다고 할까요. 뭐랄까 하나님은 제게 ‘아빠’와 같은 분이세요. 

     

    8월에 시작되는 ‘맨 오브 라만차’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매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은 상태라 부족한 부분을 연습중인데, 매진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조금 부담스럽긴 해요. 제가 나오는 뮤지컬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점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죠. 그게 축복인 것 같아요.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만큼 저도 성실한 연기로 보답해야겠죠.

     

    영화뿐만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도 꾸준히 오르시는데요. 뮤지컬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청소년 시절부터 제 꿈은 원래 뮤지컬 배우였어요. 어려서부터 꿈꾸어 왔던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저에게 뮤지컬은 자연스러운 것이죠. 뮤지컬이 좋아서 예고 연극영화과에 들어갔어요. 특히 중학교 때 본 뮤지컬이 저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었는데요. 그때 꿈꾸었던 배역이 ‘돈키호테’역인데, 그 배역을 이제야 하게 되었네요. 한번은 학생 때 이 역할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만 ‘돈키호테’가 아닌 ‘산초’역을 맡고 화장실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도 있어요.

     

    아직도 승우 씨의 영화 말아톤에서의 자폐아 연기가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연기를 하시면서 어떠셨어요?

    제가 영화 말아톤을 찍으면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부모님들의 위대함이었어요. 늘 자폐아들 뒤에는 그들의 치유를 위해서 애쓰는 부모님들이 계시죠. 그분들의 수고와 애씀을 이해할 수 있었던 영화였어요. 함께 연기했던 엄마 역할의 김미숙 선배님과, 코치 역할을 했던 이기영 선배님, 정윤철 감독님 모두가 크리스천이라 촬영 첫날 다같이 손잡고 ‘하나님께서 이 작품을 이끌어 달라고’ 기도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영화에서가 아닌 조승우 씨의 본래 성격은 어떤가요?

    제 성격이요? 별로에요. 고집도 세고, 다혈질이라고 할까요? 거기에다가 내성적인 면도 많아요. 

    너무 겸손하게 표현하신 것 같은데요. 제가 받은 인상하고 다른데요.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한데요. 앞으로 더 많은 인격과 내면의 성장이 필요한 것을 느껴요. 항상 노력하는 조승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조승우 씨를 닮고싶어 하는 후배 청소년들이 많은데요. 같은 연기자의 꿈을 꾸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고 싶으세요.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좋아하는 일을 주신다고 생각해요. 제가 중학교 때 돈키호테 역할을 보고 큰 꿈을 꾸게 하신 것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다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해주실 거예요. 그것을 붙잡고 큰 꿈을 꾸는 거죠. 그러면 그 꿈을 이루는데 꼭 필요한 사람들과 환경을 열어주신다고 믿어요. 저에게도 많은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셨거든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크게 꾸면서 그 일에 매달리는 청소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내내 겸손하고도 소탈한 자세로 인터뷰에 임하는 톱스타 조승우 씨. 약속된 시간이 지나 더 많은 것을 물어보고 싶었지만, 정말 많은 스케줄로 바쁜 그를 더 붙잡아 둘 수가 없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그의 손을 잡고 인사를 이렇게 건냈다. “감사합니다. 승우 씨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진심이었다. 그가 잘 되고 그가 하는 연기가 호평을 받을수록 하나님께서 더 큰 영광을 받으실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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