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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나님은 보고 계신다
탤런트 이연희 | 2006년 08월호

  • ‘하나님은 보고 계신다’.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면 약간 무섭게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이 말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탤런트 이연희의 미니홈피 스킨에 적혀 있는 말이다.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이 고백은 아마도 크리스천인 그녀의 좌우명인 듯하다. 9월의 ‘만나고 싶었어요’는 키 170cm에 몸무게 45kg의 미녀이자 88년 생으로 현재 분당중앙고등학교 3학년인 탤런트 이연희 자매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김형민, 사진/ 안유선 기자 

     

    반갑습니다. 요즈음 사랑을 많이 받고 계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한데, 관심가져 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지금 고 3이신데 많이 성숙해 보이세요. 

    외모가 그렇게 보일뿐이겠죠. ‘성숙’이라는 단어는 제에게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연기를 하다보면 정말 성숙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아직 어린 저로서는 성숙함이 많이 필요하다는 걸 느껴요. 

     

    어떻게 연예인이 되셨나요? 

    지금 소속되어 있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청소년베스트 선발대회가 있었어요. 중 1때 언니의 권유로 우연치 않게 지원했는데, 기적적으로 선발됐죠. 그때 제가 알기로 아마 8,000명 정도가 왔다고 들었니까 경쟁률이 어마어마했죠. 물론, 제 능력으로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절대로 그럴 수 없죠. 제가 외모가 그렇게 특출한 것도 아니고, 노래가 되는 것도 아니고, 춤이 되는 것도 아닌데. 된 것을 보면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엄청난 경쟁률이네요. 하나님이 인도하신 것 같네요. 

    정말 그래요. 저는 너무 부족한데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것 같아요. 

      

    교회는 언제부터 다니셨어요. 

    사실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어요. 지금 제가 고 3인데 고 1때부터 친구의 전도를 받아서 나가게 되었어요. 지금은 집근처에 있는 지구촌교회를 다니고 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쭉 친하게 지내는 단짝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참 신실해요. 그래서 저를 위해서 항상 기도해주고, 제가 하나님을 만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그리고 제가 연기를 하면서 힘들 때가 너무 많은데 그때마다 하나님 때문에 견딜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기도는 저에게 많은 힘을 주는 통로가 되죠. 힘들 때마다 기도하니까요. 

     

    요즈음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세요? 

    계속 하나님에 대해서 배워가고 있어요. 이제 신앙의 걸음마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구원의 확신은 있어요.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이시고, 제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일을 하면서도 늘 기도하면서 해요. 겉에서 보는 연예계는 화려하고 멋져 보이지만 막상 그 속에서 일하는 것은 힘들고 어렵거든요. 그래서 신앙이 힘이 되는 것 같아요. 힘들어도 기도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고 힘이 나곤 하죠. 

     

    연희 씨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부모님이나 친구처럼 늘 제 곁에 계시는 분이시죠. 그분이 제 삶에 더 많이 자리를 차지해주셨으면 해요. 아직 제 신앙이 많이 약한 것 같아요. 

     

    지금 고 3이시잖아요. 방학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동안 진행되었던 드라마가 끝나서 조금은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방학이라 학교를 가지 않아서 다음 작품에 필요한 공부도 하고 있죠. 연기 지도도 받고, 언어 공부도 했어요. 

     

    대학 준비도 하셔야죠. 

    예, 대학은 연극영화과를 준비하고 있어요. 대학에서 연기를 공부하면서 더 성숙한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대학에 들어가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싶구요. 

     

    연예인 되고 나서 바빠서 친구들과 함께 보낼 시간도 없어지지 않으셨어요? 

    아니에요. 친구들은 저에게 언제나 소중해요. 저를 교회로 인도해준 초등학교 친구 외에도 친구들이 많아요. 시간 날 때마다 만나 수다도 떨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래요. 요즈음 조금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직 못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행동하는데 제약이 있고 그렇지는 않아요. 스케줄만 문제가 없으면 자유롭게 친구들과 만나 돌아다니곤 해요.   

     

    살면서 겪었던 고난은 없으세요? 

    IMF 때가 생각나요.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가 어려움을 겪으시면서 물질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어요. 생각해보면 아마 그때가 살아오면서 우리 가족이 겪었던 가장 큰 시련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덕분에 검소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됐죠. 

     

    용돈은 충분히 쓰시나요? 

    저는 돈 문제는 전혀 몰라요. 모두 부모님이 관리해주시기 때문에 그저 열심히 연기할 뿐이죠. 어린 나이라 제가 할 능력도 안되구요. 용돈은 엄마, 아빠에게서 타서 써요. 아마 부모님이 잘 모아놓으셨다가 앞으로 제 대학등록금이나, 저에게 꼭 필요한 일이 생겼을 때 쓰실 거예요. 

     

    연기자라는 직업은 어떤 직업이라고 생각하세요. 

    경험이 많이 없어서 연기를 하면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역할을 한다는 게 저로서는 쉽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다른 드라마를 많이 모니터 하고, 영화도 많이 봤어요. 특히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룬 인간극장 같은 다큐멘터리를 많이 봤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역시 연기자는 많이 보고 들어야 어떤 역할을 하던지 풍성한 연기를 할수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삶을 살고 싶으세요? 

    저는 최고가 되기보다는 항상 겸손하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최고보다는 최선을 생각하죠.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하고 싶고요.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 친구들, 가족들,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는 삶, 주는 삶을 살고 싶어요. 

     

    존경하는 연기자나 선배가 있으세요? 

    연기 면에서는 하지원 선배님을 존경해요. 연기 스타일이나 카리스마가 멋진 분이시죠. 손예진 선배님도 좋아해요. 차분한 여성스러움과 멋진 감각 두 가지를 가지고 계신 분이신 것 같아서 좋아해요. 

     

    출연하신 모든 작품이 기억에 남으시죠? 

    그럼요.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부터, 최근 ‘어느 멋진날’에 이르기까지 모두 아끼는 작품들이죠. 특히 ‘효주’ 역할은 자유분방하면서도 감정의 기복이 심한 캐릭터라 연기하기 쉽지 않아서 시청자들에게 좋지 않은 평을 들은 적도 있었지만 그런 것들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아요. 제가 앞으로 연기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까, 지금보다 더 나아지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고 싶으세요. 

    물론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지금은 그저 제 나이또래 역할을 하고 싶어요. 그 또래에 맞는 역할을 할때 가장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연기자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겨울에 촬영을 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겨울이었는데, 장면이 겨울장면이 아니라 입에서 입김이 나면 안됐었거든요. 그래서 추운 겨울에 계속 입에 얼음을 물고 입김이 나지 않도록 하고 대사를 했던 기억이 나요. 이것 뿐만이 아니라 연기자는 밖에서 보는 것만큼 화려하기만 한 게 아니거든요.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보고 연기자라는 직업에 쉽게 도전하면 그만큼 어려움이 따른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주위에 믿는 연기자분들도 많으시죠? 

    그럼요. 함께 드라마를 했던 성유리 언니도 믿음이 좋으신 것 같아요. 함께 신앙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진 못했지만 좋은 느낌을 받았어요. 감독님이나 스텝분들 중에도 믿는 분들이 계셔서 좋아요. 점점 더 믿으시는 분들이 많아지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기도제목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요즈음은 수능을 준비하는 저의 친구들을 위해 기도해요. 많이 힘들어하거든요. 그리고 앞으로 좋은 작품 만나도록, 또 저의 입시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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