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거룩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본문이다. 오늘은 내가 세상과 구별된 모습에는 무엇이 있는지, 세상과 타협하거나 세상과 비슷하게 살아갔던 모습에는 무엇이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그냥 ‘거룩하게 살아야지~’라고 추상적으로 생각하니깐 조금 어려울 것 같다. 하나하나 구체화하며 내 삶 속에 적용할 것들을 찾아봐야겠다.

또한, 철저히 거룩하게 준비한 다음 위임식에 참여한 제사장의 모습에서, 평소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현재 우리의 예배는 엉망이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집회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 오래고, 일상이 너무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예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기도 한다. 하나님보다 우리의 ‘일상’이라는 영역의 영향력이 더 커진 것이다.

무엇보다도 내가 우선시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임을 믿는다. 모든 것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이므로 우리의 예배는 준비된 상태, 거룩한 상태여야 한다. 급하게, 늦게 예배를 드리고 예배드리는 내내 다른 근심들로 생각이 꽉 차서 조급해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이것이 이어져 훗날 주님이 다시 오셨을 때, 그때도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서 있다면 이건 큰일 날 일이다. 항상 준비하며 깨어있자. 어느 상황에서든 거룩하여지자. 우리의 예배를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수 있도록, 또한 주님 다시 오셨을 때 정결한 신부로서 설 수 있도록 말이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 앞에서 늘 허둥지둥,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서는 저희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이제는 준비된 모습으로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주님께 드리는 저희의 예배가, 온전하여 흠이 없고 정결하게 준비된,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예배가 되게 도와주세요.

또한, 주님이 다시 오셨을 때 주님 앞에서 거룩하여 흠 없는, 순결한 주님의 신부로 서 있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날마다 성령 충만함 속에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내가 일상 속에서 거룩함을 지켜야 할 부분들 생각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