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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속의 세계사  
예레미야가 예언할 당시(BC 627-586년)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킬 정도로 강력했던 앗시리아는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다. 앗시리아의 내부 문제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앗시리아의 영향력이 약해지자 이를 계기로 이집트가 자연스럽게 유다를 장악하게 되었다(렘 2:18).
그 결과 유다에는 친이집트 세력이 득세하게 되었다. 유다가 멸망할 당시 예레미야는 강성해져 가는 바벨론을 예견하면서 친바벨론 정책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미 이집트와 우호 관계를 가졌던 유다는 친이집트 정책을 고수했다.
한편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시기에 근동지역의 중심 세력으로 떠오른 나라는 바벨론이었다. 신바벨론의 왕으로 등극한 나보폴라살(BC 625-605년)이 메대와 연합군을 형성하여 앗시리아를 공격, 니느웨를 함락시키더니(BC 612년) 드디어 그의 아들 느부갓네살 왕이 갈그미스에서 이집트와 앗시리아의 연합군을 이겨 근동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게 되었다(BC 605년).
이렇게 강성해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은 반바벨론 정책을 펼치던 유다를 침입해(BC 605년) 여호야김 왕 때 유다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고 유다를 속국으로 삼았다.
유다 마지막왕 시드기야가 친이집트 정책을 펼치며 에돔, 모압, 두로, 암몬, 시돈과 동맹 세력을 형성하여 반바벨론 정책을 펼치자(대하 36:13)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멸망시켜 버렸다(BC 58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