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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Valentine day : 사랑이 싹트다
가수 박기영 | 2008년 10월호

  • 모 승용차 광고의 ‘달라송’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바로 이 시대가 낳은 싱어송 라이터 박기영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녀와 하나님과의 첫 사랑이 시작된 때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만남 이후 우울하고 절망스럽던 시절의 모든 과거가 사라졌단다. 무신론자였던 그녀가 하나님과의 사랑을 싹틔어 나가기까지 있었던 그녀만의 러브스토리 속으로 들어가 보자! 

    취재/ 이요한 ·사진/ 주) 플럭서스뮤직

     

     

    믿음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시지 않으셨다고 들었는데요?

    이야기를 하려면 좀 긴데요. 이제 만 2년이 되어가네요. 2007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어요. 공연을 앞두고 당연히 긴장되고 기대되고 해야 되는데, 모든 일정이 제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거예요. 그 이후부터 거절감, 상실감,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어요. 그래서 참다 참다 못해 너무 힘이 들어 아무에게도 말을 안 하고 공연 3일 전에 잠수를 타고 말았죠. 

     

    많은 연예인들이 힘든 경험을 한번 씩은 겪는다는데 이 때가 힘든 시기였군요?

    너무 힘들어서 모든 이들과 연락을 두절하고 절친했던 크리스천 친구에게 SOS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그랬더니 제 친구가 문자를 받자마자 모든 일을 벗어 던지고 초밥이랑 죽을 사가지고 찾아온 거 있죠! 전 친구를 만나자마자 제 어려운 상황을 모두 이야기 했어요. “야~ 하나님이 나같은 사람도 사랑하냐? 만약 사랑한다면 나를 어떻게 좀 해달라고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이에요. 그랬더니 갑자기 저의 머리에 손을 대고 정성껏 기도를 해주는 거예요. 기도가 끝나자 처음 느껴보는 따스함과 왠지모를 평안함이 제게 찾아오더라구요. 그렇게 제 친구는 저와 함께 잠을 자면서 밥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저를 일으켜 밥을 떠먹여주고 위로해 줬어요.

     

     

    그때부터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건가요?

    아뇨. 그 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점점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확신이 들었어요. 공연을 앞두고 우울증에 시달려 몸무게가 37kg일 정도로 약해졌던 저는 무조건 하나님께 매달렸어요. “하나님 저 도와주세요. 저 혼자 못해요. 저를 보러 온 많은 사람들을 보세요. 저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달해주고 싶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당신을 따라갈게요”라며 간절히 기도를 했어요.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있는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어요. 약해진 몸으로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공연을 마치자 사람들은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어요. 무대에서 내려온 후 “내가 한 게 아니야. 하나님이 하신거야”라는 말이 저의 입에서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집에 돌아와 하나님께 눈물어린 기도를 드렸어요.

     

     

    드디어 공연 중에 만난 하나님과 첫 대화를 한 거군요?

    그렇지요. 제가 기도에 대해 뭘 알겠어요? 그래서 저는 ‘하나님 저 기영인데요. 저 아시죠? 도와주신 거 아는데요. 그럼 이제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기도를 했어요. 이때 성령의 빛이 바람같이 불어온다는 그 느낌 있잖아요. 정말 그때의 따스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발렌타인데이 공연 이후 지금까지 신앙인으로 오게 된 거예요.

     

     

    그 후로 산티아고 여행기 「박기영 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라는 책도 쓰셨던데요.

    공연 끝나고 어딘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어 교보문고에 여행책자를 보러 갔었어요. 그냥 이리 저리 둘러보는데 갑자기 어떤 청년이 어께를 툭툭 치는 거예요. ‘박기영 씨 아니세요? 저 싸인 좀 부탁해요.’라며 정중히 인사를 하는데 갑자기 그 청년 뒤에 파울류 코엘류의 ‘연금술사’라는 책이 보이는 거예요. 친한 친구가 소개시켜 주었던 책이라 냉큼 집어 들고 훑어 봤는데 유독 산티아고라는 지명이 눈에 띄는 거예요. 그때 ‘아하~~ 여기야! 이곳을 가야겠다’라는 마음을 먹고 짐 싸들고 무작정 출발했죠! 그 다음 이야기는 책에 실려있으니 꼭 보세요!

     

     

    많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럼 예수님을 믿고 난 후 바뀐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예수님이 저의 전부가 되었고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에 우울하고 불안했던 것과는 다른 평안한 마음이 생겼죠! 무신론자의 음악과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는 자들의 음악은 확실히 다르거든요. 이제는 제 음악을 하나님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 미니홈피에도 하나님에 대한 글을 많이 올리는데요. 제가 하나님 믿고 변화된 삶을 사는 모습을 글을 통해서라도 보고 많은 팬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연예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첫 번째는 연예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해요. 진짜 살아남기 힘들고 언제까지 잘 되리라는 보장이 없는 곳이 바로 이곳이거든요. 두 번째는 자신이 어느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를 알아야 해요. 확실히 이 길이 내 길이다 생각이 들면 직접 뛰어드는 것이지요. 세 번째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실력을 갈고 닦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저 같은 경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하루 10시간 씩 연습을 했어요. 뛰면서 노래부르기, 윗몸 일으키기 하면서 노래부르기 등 뒤쳐지기 않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어요. 이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는 성공에 너무 목매지 말라는 거예요. 소박한 마음을 가지고 현실에 최선을 다한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최상의 자리로 올려주실 거니까요.

     

     

    마지막으로 기도제목이 있으시다면요?

    첫 번째 기도제목은 하나님의 가정을 이루는 일이에요. 그래서 제 아이가 예수님을 절대자로 알고 참된 신앙인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두 번째 기도제목은 DJ를 하는 건데요. 그 이유는 자꾸 방송선교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예요.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은연중에 복음을 심을 수 있는 곳이 방송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요.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부터 지금까지 제가 받은 사랑 이루 말할 수 없고 갚을 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복음에 빚진 자로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여러분도 2월 14일에 연인들과의 사랑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사랑 많이 키워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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