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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경을 알면 영어가 보입니다!”
(주)정철인터랩 정철 | 2008년 08월호

  • 영어의 달인, 정철 이사장을 만났다. 작은 영어학원 강사에서 시작해 ‘(주)정철인터랩 이사장, 정철연구소 소장’이라는 직함을 얻기까지 그의 우여곡절 많은 인생을 한 자리에 앉아서 들으며 하나님은 역시 드라마틱한 분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하마터면 우리는 그를 ‘영어의 달인, 영어성경 강의의 달인’으로서가 아닌 ‘용한 도사’로 만날 뻔했다. 하지만 역시나 하나님은 그를 그렇게 놔두지 않으셨다. 책 한 권으로 써도 모자랄 그와 하나님의 이야기, 요약에 요약을 해도 버릴 것이 없는 그 사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취재/ 한경진 기자, 사진/ 한치문 기자

     

    Chapter 1. 생각이 많은 아이, 고딩 정철

    고등학교 시절, 정철은 남달리 생각이 많은 학생이었다. 키가 작은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는 열등감에 시달리던 끝에 ‘이 광대한 우주에서 그까짓 키 몇 cm 차이 나는 걸로 고통을 받아야 하나’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리고는 그때부터 ‘그럼 인생이란 무엇인가’, ‘이 세상을 움직이는 절대자는 누구인가’라는 고등학생 치고는 꽤 조숙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고민을 해결할 진리로 ‘불교’를 선택하기에 이른다. 

    “당시에 불교에 관한 책이 많이 나왔는데, 서양 종교에 관한 걸 읽어봐도 별 게 없고 불교가 진짜더라구요. 특히, 달마대사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9년 동안 염력을 해서 도통을 했다는데, 그 도통한 상태가 어떤 건지 궁금했어요. 마침 대학에도 떨어졌으니 공부하겠다는 핑계를 대고 도를 닦으러 산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죠.”

    사실, 그는 민족종교에 관심이 많았다. 역사를 봐도 동양종교가 훨씬 깊고 심오해 보인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불교, 일월성신, 증산교 등 동양종교에 관해서는 통달하고 있었던 그는 고문서까지 찾아서 외울 정도로 민족종교에 심취해 있었다. 하지만 그의 입산수도 생활을 가로막는 사건이 발생했다.

     

    Chapter 2. 재수생 정철, 영어에 약 오르다

    도를 닦아 도통의 경지에 이르겠다며 산으로 향했던 정철은 때 아닌 복병을 만난다. 먹을 것이 떨어져 산에서 잠시 내려왔는데, 영어회화를 연습하러 미군에게 가던 친구를 만난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간 그는 외국인 앞에서 영어 한마디 하지 못하고 굴욕을 당하고 만다. 지고는 못 사는 성격 탓에 그는 ‘그까짓 영어 한 일주일 공부해서 코를 납작하게 해 주겠다’고 결심하고는 서점에서 회화 책을 한 권 구입해 달달 외운 후 보란 듯이 읊어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오자 또다시 굴욕을 당하고 만다. 그래서 다시 듣기 연습을 위해 미군 방송을 들으며 영어공부에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았다. 

    “그때 정말 영어에 미쳤었어요. 이 방법, 저 방법, 영어를 정복하기 위해서 나 혼자만의 영어 학습법을 만들어서 공부했죠. 그렇게 하다보니 꽤 괜찮은 실력이 되더라구요.”

    그후, 그는 알고 지내던 영어학원 원장이 갑자기 빠지게 된 자리에 한 달 동안 ‘땜빵 강사’로 서게 된다. 하지만, 완벽주의적인 그는 한 달짜리 영어 강사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우여곡절 끝에 학생들에게 맞는 강의법을 개발하여 6개월 만에 유명강사가 되기에 이른다.

     

    Chapter 3. 아들과의 종교 배틀

    그렇게 영어와의 인연을 맺은 그는 1979년, 그는 ‘정철카세트’라는 회사를 세워 얼마 되지 않아 년 매출액 100억에 이르는 대규모 회사로 일으킨다. 요즘으로 치면 약 1,000억 정도 되는 대기업을 꾸린 셈이다. 하지만 때 아닌 세무사찰로 10년 동안 계속되는 법정싸움을 견디며 회사는 부도처리 되고 만다. 개인에게는 뼈아픈 사건이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그는 열심히 섬겼던 일월성신, 미륵불 등에 배신과 허무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 그에게 복음의 소식을 전해준 건 다름 아닌 그의 아들이었다. 어릴 적 영국으로 유학을 보내며 “절대 교회에 다니지 말 것”을 신신당부 했건만 두 아들이 유학 중에 하나님을 만난 것이다. 마침 군대에 가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던 두 아들 중 큰아들은 입영통지서를 기다리는 1년 반 동안 저녁 때만 되면 매일 아버지와 종교토론을 벌였다. 

    “제가 아들한테 “하나님도 너무 하지. 그깟 선악과 한개 따먹었다고 치사하게 사람을 내쫓고 말이야. 그런 쩨쩨한 하나님을 뭘 믿냐”고 했죠. 그런데 아들은 성경을 가지고 반박을 하고…. 그러다보니까 결국 논리적으로 제가 밀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교과서(성경)나 읽어보겠다”고 했더니 아들이 아무리 좋은 휴대폰이 있어도 기지국이 없으면 통화가 안 된다면서 기지국인 교회에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이 맞잖아요. 그래서 결국엔 교회에 나가기로 했죠.”

     

    Chapter 4. 성경을 알고 나서

    기지국인 교회에 안착하기까지 2년이라는 기간이 걸린 끝에 그는 드디어 하나님을 만났다. 그러고 나서 그의 인생은 바뀌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그렇게 고민하던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후로는 그의 영어 강의법은 크게 변했다. 성령님이 주신 아이디어에 따라 ‘성경’으로 영어 강의를 하게 된 것이다. 

    “한번은 CTS에서 성경으로 특강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일을 계기로 정식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일주일에 2시간 씩 강의를 하는데, 영어강좌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간증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영어’라는 미끼로 어떤 전도지보다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죠.”

    그의 말대로 현재 성경으로 강의하고 있는 ‘대한민국 죽은 영어 살리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영어공부를 위해 강의를 들었다가 예수님을 믿기로 하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도 정철 이사장이 운영하는 ‘정철닷컴’에는 하루에도 몇 건씩 영어간증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Chapter 5. 정철의 새로운 비전

    예수님을 만나면서 회사 CEO로서 그는 ‘모든 언어는 창조주 하나님이 근본적으로 쉽게 만드신 것이므로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고 믿으며, 이 믿음에 바탕을 둔 최상의 언어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의류사회에 공헌한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존재 이유다’라는 것을 기업의 핵심 이념으로 삼았다. 그 정신을 바탕으로 2018년에 ‘세계 100대 기업에 진입’, 1038년엔 ‘세계 10기업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목표는 단지 회사가 잘되고 유명해지기 위한 비전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영어교육이라는 달란트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그의 소망을 담은 비전인 것이다. 

    게다가 그는 요즘 조용히 준비하는 것이 있다.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하루 종일 영어교육을 위해 방송하는 ‘정철TV’를 만드는 것이다. 영어를 가르치지만 그 안에는 성경적이고 그리스도적인 내용을 심어놓으려고 한다. 

    “사단은 항상 미디어를 통해서 작전을 써요. 그래서 우리도 미디어를 통한 선교를 계획하고 있죠. 물론, 사단의 방해 작전이 있겠죠.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한다 이겁니다!”

     

    Chapter 6. 기도하는 CEO

    그의 집무실에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바로 기도를 위한 공간이다. 그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곱게 적어 붙여놓은 그곳에서 그는 늘 기도하며 하나님과 교제한다. 그에게는 또한 특별한 기도제목도 있다.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와 연구소의 모든 직원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그 기도제목을 위해 본점은 물론이고 지점과 분점의 원장, 직원들까지 모두 적혀있는 조직도를 놓고 한명 한명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노랑색 싸인펜으로 색을 칠하는데, 아직 많은 사람들이 칠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모든 사람의 이름 위에 노랑 표시가 되는 날을 고대하며 그는 오늘도 기도중이다. 

    “저는 교회 다니라고 강요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매일 기도하고 있으니까 안 믿을 재간이 없죠. 회사에 정말 귀한 사람들이 많아요. 모두 예수님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냥 열심히 기도하는 거죠.”

     

    Chapter 7. 영어의 달인이 밝히는 영어 비법

    정철 이사장에게 영어 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영어를 잘하는 비법을 물어봤다. 역시나 그의 대답은 ‘성경’이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영어 교재는 성경이에요. 성경보다 어려운 문장도, 쉬운 문장도 없죠. 성경을 읽을 때 영어와 대조되어 있는 것을 구입해서 뜻을 비교해가며 읽으면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돼요. 그리고 무엇보다 영어의 문형은 딱 한 가지밖에 없어요. 그냥 궁금한 순서대로 늘어놓는 거죠. 그게 성령님께서 저에게 가르쳐주신 방법이에요. 그 방법으로 ‘정철의 대한민국 죽은 영어 살리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문서자료나 mp3 자료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하나님께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게 제 생각이거든요. 앞으로도 평생 이 강의는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에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학교에서 잘못 배운 영어 교육에 대한 묶은 때를 세게 세탁해버렸으면 좋겠어요.”

    정철 이사장의 특별 처방을 통해 수능을 앞두고, 또 학교에서 배우는 어렵기만 한 영어공부로 골치가 아픈 청소년들 사이에서 마른 뼈가 살아나듯 죽은 영어가 살아나는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정철닷컴 : www.jungch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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