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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삶의 목적을 발견한 여인, 신애라
탤런트 신애라 | 2008년 06월호
  • 탤런트 신애라 씨는 얼마 전 탈북자 가족의 아픔을 소재로 한 <크로싱>이라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차인표 씨의 아내이다. 그들은 현재 한국뿐만이 아닌 세계의 가난한 아이들의 부모 역할을 하는 모범적인 크리스천으로 항간에는 그녀를 미국의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에 비유할 만큼 칭찬이 자자하다. 모범적인 크리스천으로, 모범적인 엄마로서 곳곳에 아름다운 손길을 뻗고 있는 그녀를 만나보자!       

    취재/이요한 ·사진/ Compassion

     

     

      ‘한국의 브란젤리나(브레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라고 불리시던데요. 

      음…. 예쁘고 멋진 분들과 비교해 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네요. 아이들을 입양하고, 많은 복지 사업에 투자도 하고, 참 아름다운 가정으로 보이더라구요. 얼마 전에는 거액의 기금을 냈다는 보도도 접했어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제가 그분들을 보면서 처음 들은 생각은 ‘그런 분들이 하나님을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거였어요.

     

      그럼 신애라 씨는 하나님을 만나고 변하게 된 때가 언제인가요?

      사실 교회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다녔어요. 하지만 얼마 전까지도 하나님에 대해 잘 몰랐고, 단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긴 하구나라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죠. 그런데 교회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성경공부에 참여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뿐만 아니라 그 분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 알게 되고 점점 더 진정한 기독교인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그 후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대한 감격으로 처음으로 비전트립을 가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하나님을 알게 된 내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그런 생각들이 입양과 Compassion 활동으로 드러난 거군요.

      그렇다고 할 수 있지요. 저희가 입양한 아이가 둘째, 셋째 아이인데요. 첫째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이고, 둘째가 4살, 셋째가 2살이에요. 제가 낳은 첫째 아이도 이쁘지만 제게는 모두 너무 소중하고 예쁜 아이들이에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제가 ‘컴패션’이라는 단체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홍보대사 역할을 하면서 컴패션에 관계된 아이들이 다른 후원자들과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있어요. 컴패션에서는 재정의 100%를 아이들에게 투자하기 때문에 홍보비로 쓸 비용이 없어요. 그래서 컴패션 대표로 계신 서정인 목사님도 교회를 직접 돌아다니시면서 말씀을 증거하시고 정말 열심히 홍보 활동을 하고 계세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이런 일을 하실 생각을 하신 건가요?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연기자로만 만드신 것은 분명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후 저를 만드신 목적이 무엇이고 해야 하는 일이 뭔지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홍보대사 제의를 받게 됐고 이 일을 하게 된 거예요. 그 당시 저는 나름대로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았어요. 그런데 컴패션을 통해서 가진 것이 없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우리와 연결된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이 살아가야 할 목적을 발견하게 된 거죠.

     

      홍보 활동을 하시면서 해외에도 많이 다니신 것 같던데요.

      컴패션 활동을 한지 올해로 3년이 되었고, 그동안 3군데의 선교지에 다녀왔는데요. 예전에는 단지 휴양지로 갔던 곳에 다른 목적으로 가보니 ‘같은 나라인데 한 쪽만 보고 살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저랑 결연한 아이들을 직접 만났는데, 사진으로 볼 때와 정말 달랐죠. 우리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장난치고 어리광 부리는 똑같은 아이였어요. 사진만 볼 때는 멀게 느껴졌는데, 직접 만나보니까 괜히 마음이 아프고, 하나님께서 ‘어린 아이를 영접하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어요. 하나님께서도 ‘못 먹고, 사랑 못 받는 아이들을 보실 때는 어떤 아이 할 것 없이 마음 아프시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정말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깊으시네요. 얼마 전 오픈한 ‘키즈 트웰브’도 그런 마음에서 만드신 건가요?

      그렇다고 할 수 있죠! 그것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가는 첫 과정이라 할 수 있어요. 키즈트웰브는 12살 미만의 아이들이 입시위주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놀수 있고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어졌어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아동 복지시설인 보육원을 차리고 싶어요. 돌 때부터 4살까지가 영아원이고 4살 이후의 아이들 교육시설이 보육원인데요. 태어나자마자 돌 때까지의 아이들이 복지원에서 자라고 있는데요. 현실을 보면 이 아이들이 모두 한 건물에 있지 않고 다 떨어져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사랑을 충분히 받아야 할 5살 이전까지의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통합된 보육시설을 마련하고 싶었고 미혼모를 돌보고 탁아시설까지 있어 잘 키울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싶었어요. 가능하면 저희 가족도 이들과 함께 살고 싶어요.

     

      그럼 청소년들의 교육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은 불쌍한 생각이 들어요. 모두 독특하게 지어진 존재들인데, 어쩌다보니 다 똑같이 공부를 잘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죠. 각자 어떤 비전을 가지고 그것을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 ‘나는 하나님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겠다’라는 목표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거면 모르겠는데, 솔직히 지금 청소년들은 아무 주관 없이 부모님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청소년들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청소년들 중에는 연예인에 대한 꿈을 가진 친구들도 있는데요.

      저희 어머니가 국어 선생님이셨는데요. 공부하라는 말씀보다는 극장에 많이 데려가셨어요. 확실히 제가 그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 탤런트라고 이야기했다고 해요. 사실, 청소년들이 꿈꾸는 연예인은 눈에 보이는 화려함만 찾는 것일 수도 있어요. 먼저 그게 다는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해요. 우리 아들도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길래 ‘아역 탤런트가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고 이야기 했죠. 무엇보다 이 길이 나의 길이라고 확신하며 최선을 다하면 좋은 연예인이 될 것이고 그냥 눈에 띄고 돈 많이 버는 것만 원한다면 참 힘든 직업이 될 거예요.

     

      그렇게 어려운 연예인 생활 속에 영적 생활은 어떻게 하시나요? 

      가장 기본적인 것이 말씀과 기도인 것 같아요. 저는 말씀을 읽지 않으면 부딪힐 때가 많아요. 하루라도 밥을 먹지 않으면 힘들잖아요. 2일, 3일을 안 먹으면 더 힘들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밥은 쉽게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성경에 예수님의 몸을 빵과 포도주로 표현한 것처럼 예수님으로 배부르게 채우도록 노력을 해야 하죠. 그래서 저는 날마다 성경책이 밥이고 그 외에 것들은 반찬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골고루 먹으려 해요.

     

      그럼 영의 양식을 골고루 먹는 새나 독자들에게 힘을 주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직 많은 변화의 시기를 겪을 어린 나이에 무언가 길을 정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에요.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해진 목표에 따라 최선을 다 한다면 하나님께서 미래를 책임져 주실 거예요. 그리고 성경에서 말하듯이 세상이 영적인 싸움터잖아요. 많은 영적 공격이 있을 텐데요. Sena로 QT하는 학생들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속 자신을 채우고, 하나님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되어 승리하기를 바랄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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