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펙, 명예, 인기, 성공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그 모든 것 위에 계신 하나님을 아는 자녀인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A.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만 믿자. 세상의 것이 내 안에 들어올 때 참 힘든데, 눈을 돌려 하나님의 빅 픽처를 봐야지.

사실 매일 QT와 예배 속에서 결단하다가도, 상황을 맞닥뜨리면 참 많이 고민하게 되고 불안감을 느낀다. 아무래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는 보이고 들리는 사람을 더 많이 찾게 되는 것 같다. 지금 오늘 말씀과는 별로 무관한(?) 넋두리를 쓰는 것 같은데, 암튼!! ㅎㅎ 하나님의 빅 픽처, 즉 큰 그림을 보기가 너무 힘들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의 그림은 희미해져 가고 세상의 것, 세상의 의견과 소리만 내 안에 들어온다. 그러다 보면 또 힘들다.

오늘 말씀 속 욥은 하나님의 지혜와 힘은 놀라운 것이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인간이 이렇다~ 저렇다~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놀랍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지혜와 생각은 너무 뛰어나셔서, 도무지 우리의 힘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다.
이 당연하고도 단순한 원리를 우리 삶에 적용해 보자. 나를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인도하시고, 어둠 속에 가둬놓으신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큰 그림을 다 알 수 없다면 그분의 사랑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 분명 하나님께선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분의 일을 이루실 지혜의 근본이시기 때문이다.

눈을 들어, 눈을 돌려 하나님의 빅 픽처를 봐야지. 혹 볼 수 없다고 해도 믿어야지. 믿기 힘들지만 믿자. 하나님을 끈질기게 믿는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살 수 있다. 나에게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자. 그리고 눈을 들어 하나님의 빅 픽처,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의 빅 픽처가 있다는 사실을 믿는 우리는, 결코 이 걸음을 포기할 수 없다. 오직 믿음으로, 믿음으로 나아가자.

하나님 아버지, 저에게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눈을 주세요. 도저히 하나님을 볼 수도 없고, 주님의 뜻을 들을 수도 없습니다. 사탄의 공격과 걸림돌 같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과의 기쁨이 느껴졌던 때는 오래 되어가고, 점점 서서히 가라앉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 욥의 고난과 같은 고통 중에서도, 지혜의 하나님, 큰 그림을 그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걸어가게 해주세요. 주님의 뜻을 이루어주세요. 주님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힘내고 새 힘을 주시는 주님만 바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