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계속해서 성도들에게 크리스천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권면한다. 아름다운 가정을 유지하고, 성도들이 모두 한마음을 품고 서로를 위로하며, 또 사랑하며, 겸손하게 행동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오늘 제목처럼 파격적인(?) 발언을 하는데, 악을 악으로 갚거나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축복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악한 말과 거짓된 말을 하지 말며, 선을 행하고 화평을 따르라는 말씀 등 성도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해준다.

하나님은 공동체가 아름답게 유지되길 원하신다. 가정도, 교회도. 그래야 세상에 대해, 서로에 대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욕을 욕으로 갚지 말라는 말씀은 너무 어렵고 불합리해 보인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무나 어려운 임무를 주신 것 같다. 그런데 여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베드로는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며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 ‘이는 주의 눈이 의인들을 향하시고, 주의 귀는 그들의 기도에 기울이시나 주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대적하시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눈은 언제나 의인들을 향해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자신을 힘들게 하는 자를 축복하고, 늘 겸손하고 성실하게 사는 의인을 하나님께서는 축복하신다. 그래서 그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신다. 그러나 악인에 대하여는 외면하시고, 외면하실 뿐 아니라 그들을 대적한다고 성경은 말한다.

선악을 심판하시고 의인과 악인에게 합당한 복과 벌을 주실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고, <적용하기> 말씀처럼 끝까지 인내하면서 선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나, 그리고 우리 모두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이런 선하고 정직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한다면, 정말 큰 축복이다. 우리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삶을 살자.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 어렵더라도, 끝까지 크리스천다운 선한 삶을 살자.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늘 노력하자.
말로만 하는 전도가 아니라, 행동으로, 삶으로 전도하는 우리 모두 되었으면 좋겠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칭찬하시고, <묵상하기> 말씀처럼 우리에게 눈과 귀를 집중하실 것을 믿는다!

하나님 아버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 되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공동체에서 화평을 유지하며, 서로를 사랑하고 한마음으로 겸손하게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게끔 도와주세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어렵지만, 그래도 늘 노력하며 선하고 정직한 삶을 살아내며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저희 모두 되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오늘 그림묵상 말씀처럼, 나에게 허락하신 모든 관계 속에서 존중과 배려와 섬김으로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