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은 계속해서 기도를 이어나간다. 자신들의 죄가 너무나도 크지만,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고통스러워하는 민족을 불쌍히 여겨달라는 기도였다. 그리고 이 말씀이 ‘주여’ 삼창의 근원(?)이라고 하는데, 바로 19절 말씀이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하나님이 이 상황을 보시고 들으시기를, 용서해주시기를, 행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던 다니엘의 모습이 참 와닿는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이토록 간절히 기도했던 다니엘의 모습이 나의 모습, 우리의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니엘이 기도할 때 가브리엘 천사가 다시 한번 나타나 다니엘에게 환상을 보여준다. 이 환상의 내용이 좀 어렵긴 한데, 이 말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 죽음, 승천, 그리고 적그리스도의 출현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는 말씀이다.

다니엘의 시점으로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 시점에서 봤을 땐 예수님의 탄생과 십자가 사건, 승천은 과거의 일이다. (물론 시간으로 봤을 때만 과거이지 사실 그 은혜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큰 사건이 하나 있다. 바로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예수님의 재림이다.

우리는 점점 마지막 때로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예수님의 초림과 승천은 이미 이루어진 일이고, 이제 남은 것은 재림뿐이다. 우리는 그 재림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 잘 결정해야 한다.

재림은 분명 일어날 일이며, 어쩌면 곧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재림의 때를 준비하며, 어떤 환난과 미혹에도 오직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만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 적그리스도가 출현하여 가증한 것이 하나님의 성전에 서며 성도들을 핍박하고 박해하는 일이 일어나겠지만, 절대 이런 것에 넘어지지 말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믿고 끝까지 견디자.

오늘 말씀도 너무나 와닿는다. 놀라운 역사를 이미 이루셨고, 앞으로도 이루어나가실 주님을 믿자. 그리고 절대 의심하거나 나태해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2000년 전 오셨던 주님은 분명 또 오신다. 재림하셔서 알곡과 가라지를 분류하실 것이다. 우리는 과연 주님 오셨을 때 알곡이 될 것인지, 가라지가 될 것인지. 양이 될 건지, 염소가 될 건지. 구원받은 자녀가 될 건지, 멸망의 자녀가 될 건지. 어느 편에 설 것인지 잘 결단하자!!

그리고 정신 바짝 차려서 이단이나 잘못된 것에 현혹되지 않도록, 꼭 깨어있자!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행하소서. 다니엘이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며 기도했듯, 이 나라 이 민족이 자신들의 죄악을 깨달아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은 악한 저희의 죄를 용서하옵소서.

또한, 주님의 재림 때까지 정신 바짝 차려 깨어있는 저희 모두가 되길 원합니다. 주님이 반드시 오실 것을 믿어서, 어떤 박해와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아, 주님 오셨을 때 낙오된 자가 없도록 저희를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다니엘처럼 주님을 찾고 부르자.
-정신 바짝 차려서 이단이나 잘못된 것에 현혹되지 않도록 깨어있자!
-세상으로부터 박해를 받아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믿고 끝까지 견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