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에 살면서 하나님과 관계가 가장 좋았던 때와 가장 좋지 않았던 때를 모두 겪었다. 작년 초, 언니들을 따라 금요일마다 저녁 기도회를 다녔을 때 하나님의 사랑과 기적을 많이 느낀 나는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누구에게 위로 받으며 살까’ 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셨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셨다. 그러나 나는 그 후 힘든 상황들을 겪었고, 주님께서 보여주신 기적들과 감사함에 대한 기억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하나님과 예배를 사모하는 것이 얼마나 삶의 큰 기쁨이었는지 절실하게 깨달은 나는 기도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지쳐있던 나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 힘들었다.
이 말씀은 나의 연약함을 깨닫게 했다. 어떤 시련과 고난이 와도 하나님을 끝까지 붙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교만함을 하나님께서 치신 것이다. 이 말씀을 읽은 후 나에게는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마음이 무거운 것을 핑계 삼아 읽지 않았던 내가 성경을 다시 보게 하셨고, 감사함으로 찬양하게 하셨다. 나는 나의 연약함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 내게 보여주셨던 기적들과 크신 사랑을 다시 기억하게 해주신 선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