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0.14(목)

약하디약하며 한계가 명확한 욥기 7:11-21

묵상하기

약하디약하며 한계가 명확한 인간이기에 욥의 호소가 너무 마음에 와닿는다. 과연 이 고난이, 이 고통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차라리 깨지 않았으면 하는 밤을 보낼 때도 있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 모든 것이 부정적인 감정이지만 하나님께 아뢰며 대화하는 통로였던 것 같다. 그 시간들을 지나며 나의 신앙은 더욱 성숙해지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조금씩 알아갔다고 할 수 있다.
지금도 부족하여 매일 죄 속에 넘어지고 원망하는 고난의 시간을 지나고 있지만, 한 편으로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하나님은 나를 포기치 않으시며 지키시는 분임을 느끼며 살아간다. 하나님의 시선이 갑갑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그 갑갑함은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이 나를 더욱 성장시켜나가시게끔 하는 사랑임을 안다. 비록 어린아이와 같이 투정부리며 떼쓸 때도 있지만 그나마 사람에게 그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 입장에서는 자식으로서의 애교정도로 봐주지 않으실까?
주님, 연약하고 부족한 이 인생을 주님의 자녀로 삼으심에 감사합니다. 갑갑하리만큼 간섭을 받는다 생각될 때도 있지만 내게 하나님의 구속이, 그 간섭이 오히려 위험으로부터 나를 지키시는 사랑임을 계속해서 깨닫게 하소서. 어디를 가든지, 어떤 모습이든지 하나님 곁에 있는 것이, 내 곁에 계셔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떼쓰더라도 하나님께 붙어있게 하소서.
주님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류승완 은혜와 진리로 충만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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