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계발은 마음의 자리에서 이루어진다. 마음은 몸과 영과 혼이 하나로 수렴되는 곳, 의지의 자리이며 성격을 결정하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다. 또한 악한 자로부터 맹공격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한 인격의 삶을 통합하는 중추 기관이다. 그래서 영적인 삶을 살며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해지려면 끊임없는 기도가 필요하다고 나우웬은 말한다. 영성 계발은 마음을 계발하는 것이며, 진리를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보내는 지속적인 훈련이라고 한다. 

영성 계발은 거듭난 자에게 반드시 완성되어야 할 과제이다. 하지만 개념과 방법이 모호하고 추상적이다. 나우웬은 축적된 지식과 삶의 여정 속에서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영성 계발에 이르는 영성훈련을 깊이있게 구체적으로 풀어주고 있다. 분주한 내면을 정리하는 훈련, 묶임에서 자유케 되는 훈련, 모든 것을 품는 훈련. 이렇게 3파트로 나누어 하나님의 영성을 닮아가도록 안내한다. 장마다 훈련노트가 있어 공동체와 함께 훈련할 수 있어 좋다. 거룩한 독서와 거룩한 관찰을 제시하여 책을 읽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잘 안내하고 있다. 세계 명화를 감상함으로써 영성을 깨우는 방법은 참 독특하고 재밌는 과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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