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사제이자 교수인 헨리 나우웬이 작성한 영성 개발 교과목 유인물과

 편집자의 수업 필기(1980년 예일대 신학부)를 다듬어서 만든 책이다.

원제는  Spiritual Formation(영성 계발)이다.



이 책에서는 영성 계발 방법으로  7가지 영성  훈련을 제시하고 있다.



분주한 내면을 정리하는 영성 훈련  : 1. 불투명에서 투명으로  2. 망상에서 기도로

묶임에서 자유케 되는 영성 훈련 : 3. 슬픔에서 기쁨으로 4. 원망에서 감사로  5.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모든것을 품는 영성 훈련  : 6. 배척에서 포용으로  7. 죽음을 부정하는 것에서 죽음과 친구가 되는 것으로



영성 계발이란 우리를 하나님과 서로와 참 자아와 연합하게 해주는 기도를 통하여 

진리를 우리의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보내는 움직임이다. 여기서 마음이라는 단어는 

몸과 영과 혼이 하나로 수렴되는 곳이라는 순전히 성경적인 의미로 쓰였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   이전보다 지금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영적 여정에 오른 후 신앙이 성장했는가?  솔직히 나는 이질문들의 답을 모른다. "라고 적혀있던 

프롤로그의 내용은 " 이런 분도!" 하는 감탄사와 함께 내게 큰 위로가 되었다.



기도는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허비하는 것, 하나님과 함께 한가해 지는것이지만,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있는 중에도  세워 둔 온갖 계획들에 대한 생각으로 바쁘다.

바나나 나무에 모여 날뛰는 원숭이들처럼 오만가지 잡념이 우리를 엄습해온다.

"바나나 나무에 모여 날뛰는 원숭이들"이란 문장을 보는 순간 그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참 멋진 표현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생각 나무에 몰려드는 온갖 잡념들!



이 책은 각 part 마지막 부분에  [깊이 들어가기]라는 소제목으로 영성훈련노트를 제공하고있다.

그 노트에는 묵상과 일기, 거룩한 독서,거룩한 관찰 이렇게 3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묵상과 일기를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며 놓치지 쉬운 꺼리들을 다시한 번 되새김질하게 해준다.

거룩한 관찰은 성화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묵상해 보는 것인데  이 책 뒷 부분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여러 개  있다.

고흐의 자서전을 읽으며 마음이 많이 아팠던 기억이 있는데 그의 그림을  묵상하니 새삼스레 마음이 묵직해졌다.



이 책은 영적 삶을 사는 법에 대한 입문서로  요지는 마음의 실천이고, 속박하고 파괴하는 것에서  해방과 생명으로 옮겨 가는 이행들이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행하여 하나님이 거하시는 중심부에서 사는 법에 대한 지혜를 들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순서에 무관하게 넉넉한 시간을 두고 각 part 별로 천천히 , 소그룹으로 나눔을 가지며 읽으면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될 거같다.  크로노스의 시간에서 살고 있는 삶을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옮겨 살아 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개인적인 것이 보편적 인 것이다" 라는 말에 눈도 마음도  휘둥그레졌던 기억과 함께!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톡
• URL복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