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는 힌디어로
"세우다, 건축하다, 변화시키다"라는 의미를 지닌 말이다.

인도 뿌네의 슬럼가.
오직 굶지 않기를 희망하며, 꿈도 미래도 없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던 아이들 앞에 희망을 한 보따리 안고 나타난 사람. 바로 노래하는 한국 아저씨 김재창.

도레미도 모르는 아이들.
주린 배를 채우는 것이 유일한 꿈이었던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사랑의 마음을 일깨우고, 미래를 꿈꾸게 하기까지의 "바나나어린이합창단"의 눈물과 감동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기적을 노래하는 천사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돌, 부서지고 찌그러지고 뾰족하여 찔릴 수도 있는 각양각색의 돌들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고 삶이다. 그 모습들이 모여 아름다운 예술이 된다. 희망도 없이 건축자의 버린 돌과 같은 삶을 살았던 아이들이었지만 음악이란 접착제로 이어지면서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 p.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