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정치하에서 백성들이 누리는 평화로운 모습을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걸쳐 각기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화롭게 살았습니다”고 표현했다(왕상 4:25).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는 가나안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전국을 가리키며(삼상 3:20; 삼하 3:10) ‘각기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는 그 땅의 값진 산물로 인해 걱정 없이 사는 생활을 나타내는 말이다(왕하 18:31). 그래서 선지자들은 메시아 시대의 행복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이 말을 사용하기도 했다(미 4:4; 슥 3:10). 무화과와 포도의 불황은 이스라엘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렘 5:17; 호 2:12; 합 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