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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에 나타난 정결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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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에서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는 정결의식은, 죄로 병든 인간을 치유해 주는 성막의 기능과 일치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엄격한 정결을 요구하시는가는 레위기 10장의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11장 이하에서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그에 따른 생활규범을 정하는 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12장의 산모의 정결의식이나 13장의 악성 피부병자의 정결의식 그리고 16장의 대속죄일에 대한 기록 역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결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대속죄일에는 아사셀 염소를 택하여 대제사장이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아사셀 염소에게 전가시키고 이스라엘 회중으로부터 멀리 추방하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에게는 어떠한 죄도 용납되지 않음을 상징하고 있다.
18장 이후에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활규범을 기록하고 있다. 이 규범들은 모두 십계명과 연결되어 있으며, 성결된 삶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사형에 해당하는 죄목들은 거룩해야 할 성결의 요소를 더럽히는 행위들이었다. 이처럼 성결을 강조하는 레위기 25장 이후부터 안식일 제도에 근거한 안식년과 희년제도를 자세히 언급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세상에서의 복락이 아닌 영원한 안식을 바라보고 살아야 할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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