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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속의 구약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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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는 "히브리인에게 보내는 편지"(그리스어로 프로스 에브라이우스)로 알려졌지만 내용을 읽어 보면 편지라기보다는 권면의 말을 (히 13:22) 하는 설교인 것을 알게 된다. 히브리서 기자는 "권면의 말"을 하기 위해 구약의 일부분을 이용, 재해석했다. 그리고 시편 2:8; 110편과 예레미야 31:31-34; 신명기 32:35, 36, 43; 하박국 2:3-4 등 구약의 여러 구절을 인용해 설교했다.
그런데 저자가 구약을 인용하여 쓴 히브리서 구절들을 보면 자주 구약을 수정하여 인용한 것을 보게 된다. 이것은 히브리서 저자가 규약을 그저 문자적으로 인용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중심한 해석, 곧 메시아적 관점에서 구약을 재해석했기 때문이다. 또 유대의 랍비들은 하나의 면제를 제시한 후 성경을 인용해 그 명제의 진리가 성립된 유래를 추후 밝혔는데, 히브리서 저자도 이런 랍비적인 인용 방법에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저자가 구약성경의 역사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그 본문을 현재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 저자의 산학적 주장을 뒷받침한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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