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당한 여러 고난 중 하나가 매를 맞은 것이었다(고후 11:24-25). 매질은 채찍이나 가죽 끈오로 죄수의 신체에 가하는 형벌이었다. 범죄의 종류에 따라 매질의 횟수가 정해졌는데 최대한 40에서 하나 감한 39대까지만 허용되었다(신 25:2-3). 그 이유는 죄수에 대한 인격적인 배려 차원에서 과잉 형벌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미쉬나에 의하면 39대를 맞다가 죄수가 죽을 경우, 때린 사람은 죄수의 죽음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었다. 매질은 회당에서 시행되었으며(마 10:17) 죄인은 윗옷을 벗기운 채 기둥에 당나귀 가죽으로 결박당하고 소가죽 끈으로 매질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