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후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며 그날을 거룩하게 하시고 복 주신 것에서 유래한다(창 2:2-3). 더욱이 출이집트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은 이집트에서 구원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고 기념하는 구속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었다(신 5:15). 이런 이유에서 초대 교회 성도들은 안식일을 지켰다(행 15:21; 18:4).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주님의 부활하심을 기념하며 매 주일에 모여 예배드리고 빵을 떼며 부활을 소망하는 성일로 지켰다(행 20:7; 고전 16:2). 이렇게 초대 교회는 안식일과 주일을 오랫동안 병행해서 지켜오다가 유대교와 기독교 간의 차이가 분명해지면서 AD 321년 경 안식 후 첫날을 주의 날(주일)로 지키게 되었다. 주일은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를 완성한 날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