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집 안에 주야로 등불을 켜 두어야 했다. 당시의 실내는 어두웠기 때문이다(눅 15:8 참고), 켜 있는 등불은 건강, 활기 있는 삶을 의미했고 꺼진 등불은 그 반대를 상징했다. 성경에서는 등불이 눈으로 비유되곤 했다. "네 눈은 네 몸의 등불이다. 눈이 좋으면 너희 온몸도 밝을 것이다. 그러나 눈이 나쁘면 몸도 어두울 것이다"(눅 11:34). 여기서 "좋으면"은 "단일한"의 뜻으로 눈병이 들어 이중으로 보이는 것과 대조되는 말이다. 영혼의 눈이 좋으면 하나님을 바로 보지만 눈이 나쁜 사람은 하나님과 재물을 같이 보기 때문에 영의 세계를 바로 볼 수 없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