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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놋뱀(bronze snake) |
모세에 의해 주물로 만든 뱀 모양의 청동 상(象)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랏 족속과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었지만(민 21:1-3)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보내어 그들을 물게 하셨다(민 21:6). 고통을 견디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에게 자기들이 원망과 불평의 죄악을 범했음을 인정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뱀들이 떠나가게 해달라고 간청했다(민 21:7).
사도 바울은 이 사건을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화를 당한 것으로 말하고 있다(고전 10:9).
이에 모세는 전에도 그러했던 것처럼(민 11:2; 12:11-13) 백성을 위한 중보 기도를 드렸고, 여호와께서는 놋뱀을 장대 위에 달라고 명하시면서, 그것을 바라보는 자는 누구든지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놋뱀(구리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고 난 후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것을 쳐다본 자는 누구든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민 21:4-9).
그런데 이 놋뱀이 후에 우상숭배의 한 상징물로 바뀌고 말자 히스기야는 종교개혁을 단행하면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구리 조각이라는 뜻)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왕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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